폭설 습설 극한 조건 스키복 20K 이상 고성능 등급 기준

폭설 습설 극한 조건 스키복 20K 이상 고성능 등급 기준

스키/스노보드 의류는 쾌적함을 넘어 안전, 특히 저체온증(Hypothermia) 방지에 필수적입니다. 핵심은 방수 성능(수압 mm 단위)과 투습 성능(땀 배출)의 균형입니다. 방수 등급은 원단이 견딜 수 있는 물의 높이를, 투습은 활동 시 발생하는 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본 가이드는 당신의 활동 환경에 맞는 최적의 등급 기준을 제시하고,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수와 투습의 완벽한 조화 전략을 안내합니다.

스키 의류 방수 등급: mmH₂O의 의미와 활동 수준별 기준

스키 의류의 방수 등급은 ‘mmH₂O’로 측정되며, 이는 원단이 견딜 수 있는 물기둥의 높이(밀리미터)로 수압 저항력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10,000mm는 10미터 높이의 압력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눈밭에 넘어지거나 앉을 때 가해지는 국소적 압력을 막기 위해 높은 등급이 필수적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젖은 눈과 극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신체를 보호합니다.

스키 환경별 권장 방수 등급 가이드:

필요한 방수 등급은 활동 환경과 라이딩 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방수력은 뛰어나지만, 반드시 투습 능력과의 균형을 고려해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레크리에이션/맑은 날 (입문용): 10,000mm (10K) 수준으로 충분합니다. 가벼운 눈과 짧은 활동에 적합하며, 초급/중급자의 최소 기준이자 비용 효율적인 기준점입니다.
  2. 전천후 리조트 스킹: 비나 젖은 눈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15,000mm (15K) 이상을 권장합니다. 폭설, 습설 등 악천후와 리프트 착석 시의 중간 수압을 견디는 실질적인 마지노선입니다.
  3. 습설/백컨트리/극한 조건: 활동량이 많고 장시간 혹독한 조건에 노출되는 경우 20,000mm (20K) 이상 고성능이 필수입니다. 습설이 많거나 의류가 눈에 장시간 파묻히는 극한의 고수압 환경 보호에 필요합니다.

방수 vs. 투습 vs. 발수: 쾌적함을 위한 필수 조건

앞서 방수 등급(Waterproof, mm)을 확인했다면, 이제 내부의 쾌적함을 결정하는 투습도(Breathability, g/m²/24h)를 이해해야 합니다. 방수는 외부의 물을 막고, 투습은 내부의 땀과 습기를 배출하는 성능입니다. 투습도가 낮으면 외부 방수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내부 결로(condensation)로 인해 옷이 젖어 체온 저하를 초래합니다.

방수 등급은 방어력, 투습도는 쾌적함을 의미합니다. 활동 강도가 높을수록 방수 등급과 함께 투습도(Grams)를 반드시 높여야 내부 습기 축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발수(DWR)와 방수(멤브레인)의 근본적인 차이

많은 의류에 적용되는 발수(DWR, Durable Water Repellent) 처리는 원단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굴러떨어지게 하는 표면 코팅일 뿐, 원단 자체의 방수 기능과는 다릅니다. 방수 기능이 영구적인 멤브레인(Membrane) 성능이라면, 발수는 보조적인 역할입니다.

발수 기능이 저하되면 원단 표면이 물에 젖어 ‘웨티드 아웃(Wetted Out)’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멤브레인의 투습 능력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발수 성능은 세탁과 마찰에 의해 저하되므로, 주기적으로 재처리해야 합니다. 발수 재처리에 대한 독자님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스키복 기능성 원단에 대한 궁금증 심층 해소 (FAQ)

Q: 방수 등급이 20,000mm이면 영원히 물에 젖지 않나요?

A: 방수 등급은 원단 자체의 수압 저항력을 의미할 뿐, 영구적인 방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스키 의류의 핵심은 봉제선(Seam)을 통한 물의 침투 방지입니다. 아무리 원단 등급이 높아도 봉제선이나 지퍼 부분의 완벽한 심실링(Seam-sealed)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해당 부위로 물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성능 방수복을 고를 때는 원단 등급과 함께 전체 봉제선 심실링(Fully Seam-Sealed)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스키복에서 투습도(Breathability)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투습도(MVTR) 권장 기준]

투습도는 MVTR (Moisture Vapor Transmission Rate)로 측정하며, 24시간 동안 1m²의 원단이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수증기(g)의 양을 의미합니다.

  1. 일반 스키어 (저강도 활동): 리프트 탑승 위주 활동 시 8,000g/m²/24h 이상을 최소 기준으로 권장합니다.
  2. 액티브 스키어/백컨트리 (고강도 활동): 활동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15,000g 이상, 또는 20,000g 이상의 고성능 멤브레인을 선택하는 것이 쾌적함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투습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스키복뿐만 아니라, 피부와 맞닿는 이너 레이어와 미드 레이어도 반드시 땀을 잘 흡수/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를 선택해야만 멤브레인의 효율을 100% 발휘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나만의 스키 복장, 방수/투습 성능 ‘가이드’ 균형이 핵심입니다

최적의 쾌적함을 위한 궁극의 조합

쾌적한 스키 활동을 위해 최소 10,000mm/10,000g 등급이 권장되며, 격렬한 활동에는 20,000mm/20,000g 이상이 필요합니다.

가장 현명한 전략은 방수 15K 이상투습 10,000g 이상을 동시에 확보하여 외부 차단과 내부 배출의 ‘균형 잡힌 성능’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 궁극의 성능 조합으로 자신의 스키 스타일에 최적화된 쾌적함과 안정성을 확보하십시오.

궁극적으로 스키복의 성능은 가격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기능과 예산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본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자신의 활동 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스키 시즌을 위한 복장 선택에 이 가이드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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